이번에 떨어지면 공부를 또 해야된다...내년까지 기다려야한다...시간이 촉박하다...
시험장에 들어가는데 별별 생각이 다 드는거에요...꼭 합격해야한다는 생각이 가슴에 콕 박혀서
정말 엄청나게 부담이 됐습니다.
공부는 한다고 열심히 했는데 책을 보고 또봐도 다 중요한것 같아서 마음이 조급한거에요.
시험날 아침에도 오답노트랑 제가 정리해간거 대충 훑어보고 앉아있는데 시험에 다 나올것만 같고...머리도아프고 가슴도 답답하고...
그래서 노트를 덮어버리고 내가 아는 한도에서 열심히 풀자 라는 생각으로 시험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국어같은 경우는 제가워낙 힘들어한 과목이라 시험지를 보는데 처음5분정도는 정신도 안차려지고 멍한거에요ㅜㅜ 이래선 안되겠다싶어서 숨한번 크게 들이쉬고 쉬운지문부터 풀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눈깜짝할사이 시험시간이 끝난거 같아요..
걱정반 설렘반으로 얼른 집에가서 채점을 해봤어요..
결과는 합격~
그제서야 맘이 놓이고 후련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너무 맘졸이며 긴장해서 그런가 담날은 몸살때문에 하루종일 잠만 잤습니다.
합격을 해서 그런가 몸은 아파도 마음만은 후련했어요.
시험에서 해방되니 정말 날아갈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