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5월, 왠일인지 일찍 일어난 외계인이 매우 긴장한 눈빛으로 컴퓨터를 켰다.
그리고, 그녀는 인터넷 창이 빨리 뜨길 기다리며 긴장이 가득한 눈빛을 쉴새없이 굴려대었다.
이내 인터넷 창이 뜬 것인지 그녀의 방에서 키보드를 눌러대는 소리가 시끄럽게 울린다.
몇 분 후,"와아아앗~~!!!"하는, 무척 기쁜 듯한 외계인의 환호성이 들려온다.
그러자 옆에 있던 사쿠라가 "쿡" 하며 웃었다. 나는 영문을 몰라 사쿠라를 쳐다봤다.
이윽고, 내가 입을 열었다. "왜, 무슨 일 - "내 목소리가 미쳐 말을 마무리짓기 전에,
사쿠라가 말했다."류카형, 몰라? 마스터 시험 봤잖아."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내게 설명하는 사쿠라. 그의 설명을 열심히 경청하는데,
갑자기 외계인이 우리 앞으로 와서는 말했다."생각했던 거보다, 어 엄~~청! 잘 나왔어~"

들뜬 그 목소리에 나도 덩달아 들뜬다.
그녀의 첫번째 벽이 허물어졌다..
...라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이제 하나 끝났습니다.
외계인은 다시금 앞을 향해 고개를 갸우뚱거립니다.
그녀의 꿈은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막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어딘가에 있을 결승선에,
1등으로 들어갈 수도, 꼴찌로 들어갈지도 모릅니다.
그녀는 그런 미지수인 미래를 향해 고개를 갸우뚱거리지만,
어디선가 울리는 희망과 꿈의 노래에 그녀의 검은 눈이 기쁜 낯으로 가늘게 웃습니다.
그녀가 소리쳤습니다.
"1등이던, 꼴찌이던, 나는 행복할 거야! 최선을 다해서, 내 힘을 다해서 얻은 것이라면,
그 어떤 것이던 실망스러울 리 없을 테니까."


이제,
시작★



ps.
15살소녀는합격에그저웃습니다.평균90.기쁘기가그지없군요.
다들잘나오셨는지요?노력한만큼은나오셨을거에요^^
저는제점수에그저놀랍고신기하답니다.6개월,짧은기간에
만족스러운결과를얻은거같아너무기쁩니다.
시험의끝이자인생의시작이군요![모두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