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60이 넘습니다. 요즘은 집이 어렵다고 자식 학교안보내는 부모없지만 저희때만해도
집이어려우면 제일먼저 학교그만두는게 당연했던때였져 제 친구녀석들도 중학교도 다못마친녀석들 여럿있습니다. 학교는 못다녔어도 열심히 제할일 해가면서 살다보니 작아도 내 회사도 생겼고 자식들도 다컷겠다 내할일은 이제다 했다 생각하고지냈죠, 그런데 제아들녀석이 제가 건축일을 합니다. 제가 도면을 고치고있는데 그걸보더니 아버지는 고등학교도 안나오셨으면서 그런걸 어떡해다 알아요. 그러더니 아버지 검정고시 한번보셔여, 그러더라고여 그냥한말인줄 알았는데 아들녀석이 아버지 바쁘시니깐 제가 학원알아볼게요. 그러다니 몇일지나서 집에 검정고시 책이있고 아들녀석 성화에 못이겨 시작한 공부에 하다보니 제가 아들녀석 붙잡고 이것좀 설명해봐라 그러고있더라고여. 이왕시작한거 합격해야겠다 마음먹고
늦은나이에 휴일도쉬지않고 공부했습니다. 노력앞에 장사없다고, 노력하니 합격이되네요.
내가제일 나이 많은줄알았는데 시험장가보니 저보다 나이많으신 형님도 계시던데 그형님도 합격이시면 좋겠네요. 제아들이 합격하면 이런거 적는거라고 해서 저도 몇자 적었는데 적고보니 다 자랑이네 뭐 다 똑같은 마음아니겠어요. 다들 수고많이셨어요.